해당 글은 저의 경험을 기록하고자 작성한 글이며 조금은 편안한 어휘로 글을 작성한 글입니다.
사담콘이란?
가장 먼저 사담콘이란 SIPE라는 멋진 개발자들이 함께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IT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콘퍼런스 중 하나로서,
‘사이퍼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콘퍼런스’ 라는 이름의 줄임말이다.
세 번째 사담콘은 24년 12월 21일 역삼에 있는 마루 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되었고, 외부인 52명을 포함하여 총 116명이 참석하였다.
누구나 쾌적한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
이번 발표로 모든 사담콘에서 발표하게 된 사람이 되었다. 🤩
이번 사담콘에서는 이전에 발표했던 내용의 3번째 이야기가 아닌 사용자가 적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했던 내용에 대해 공유하였다.
이번 주제도 이전 주제와 비슷하게 굉장히 자극적으로 제목을 지어봤다.
가장 먼저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이번 주제인 ‘연말 나를 더 성장시킬 우리들의 잇(IT)템’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주제는 2기 운영진을 마무리하며 3기 운영진에게 인수인계할 때부터 사담콘에서 발표하고 싶다고 떼를 쓰면서 생각했던 주제였다.
특히, 다른 IT커뮤니티와 다르게 개발자만 참여할 수 있는 SIPE에서 기술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내용을 공유하면 조금은 더 기술 중심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발표 준비
사실 7월부터 발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어떠한 내용을 채울지는 발표 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생각했었다.
서비스 개선이라는 큰 주제는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까지 내용을 공유할지 3일 동안 고민했었다.
나는 발표할 때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고, 시작과 끝은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러기 때문에 발표 자료를 만들기 전에 항상 내용의 기승전결을 작성한 후에 발표 자료를 만들곤 하는데, 이번 주제는 결말을 마무리하는데 굉장히 많이 고민하였다.
특히 기술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기에 잘못된 내용이 듣는 사람에게 전달이 되면 안 된다는 압박이 있었던 탓인지 오랜만에 관련 내용을 한 번 더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평상시에 이슈 대응을 한 기록을 잘 작성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발표 자료를 만들며…
이번 발표 자료는 사담콘의 첫 번째 발표자로 시작하는 만큼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무한도전 사진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였고, 듣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는 형태로 발표를 준비했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해서 사용할 만큼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나 첫 번째 발표의 경우 행사장이 굉장히 어수선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 모두가 발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내용을 구성하였고,
후반부에는 내가 겪은 문제에 관해서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차례차례 그림으로 설명하도록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
사담콘은 운영진과 TF가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발표 자료에 대한 피드백을 아낌없이 해준다.
덕분에 발표자 입장에서는 발표 전 피드백을 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들 본인의 시간을 쪼개서 행사의 준비를 하는 것일 텐데 행사 준비에도 사용하기에 부족한 시간을 발표 자료에도 신경을 써준 것은 발표자 입장에서 정말 감사하다.
발표를 마치고나서…
사담콘은 항상 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참여자 모두에게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 공유를 해준다.
누군가가 발표를 집중해서 들어주고 관련해서 질문을 해주는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 역시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이번에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은 다음과 같다.
• 최근 고민하던 내용이어서 유익했습니다
• 개선기를 명확히 설명해주셔서 알찼다
• 악착같이 개선하는 과정이 멋있는 개발자 같았어요.
•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주제 유익해요
• 고민의 흐름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실사례를 들어주셔서 좋았다
글을 마치며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다.
‘이슈를 해결하고 난 후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해결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발표에 공유한 내용은 2023년과 2024년에 진행했던 작업이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글로 적으려고 하니 그때 왜 이렇게 접근했을까… 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다음에도 이렇게 이슈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대비하여 지금이라도 조금씩 기록을 해두어야겠다는 생각하게 된 이번 발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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